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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욱 교수‘2024 Asia Arts Game Changer Awards’수상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미술원 조형예술과 임민욱 교수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미술원 조형예술과 임민욱 교수가 ‘2024 아시아 아트 게임 체인저 어워드(Asia Arts Game Changer Awards, 이하 AAGCA)’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AAGCA’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가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기념하고, 현대미술에 크게 기여한 예술가 및 예술분야 전문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20년이 넘은 행사이다. ‘AACGA’는 올해 설치미술가 임민욱 교수를 포함하여 리나 배너지(Rina Banerjee), 마야 린(Maya Lin), 모리 토시코(Toshiko Mori), 아니카 이(Anika Yi) 5명의 여성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임민욱 교수는 5월 16일(목) 오후 6시 뉴욕에서 열린 수상 행사에 참여했으며, 5월 17일(금) 수상자 중 유일하게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박물관 관장이자 예술 문화 담당 부사장인 나카모리 야스후미가 함께 참여하여 지난 20년 동안의 임민욱 교수의 예술 활동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임민욱 교수는 2007년 제7회 에르메스 미술상, 2012년 올해의 작가상(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 DAAD 베를린 레지던시 프로그램(독일 베를린), 2018년 로버트 라우셴버그 레지던시 프로그램(미국 플로리다)에 선정됐다. 미국 미네아폴리스 워커아트센터, 휴스턴 뮤지엄,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개인전 <타이틀 매치>, <정오의 화석> 등과 아시아 퍼시픽 트리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아이치 비엔날레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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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마야 & 킹핀, MCU의 틀을 뒤바꿀 캐릭터 탄생 예고(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오는 1월 10일 5개의 전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있는 <에코> 속 ‘마야’와 ‘킹핀’은 그 어떤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속 캐릭터들보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아우라를 자랑한다. 먼저 ‘마야’는 2021년 공개됐던 <호크아이> 시리즈에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고, 한쪽 다리가 의족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이며 ‘마야’의 정체와 그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인 바 있다. 마블 코믹스 원작 속 ‘마야’는 어린 시절부터 유도, 권투 등 각종 스포츠를 섭렵하며 격투 능력을 키웠고, 의족인 다리로는 발차기만으로도 성인 남성을 날려버릴 수 있는 놀라운 괴력까지 지닌 캐릭터다. 이전 작품에서는 ‘마야’로 불렸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에코’라는 주요 인물로 거듭나며 또 다른 활약을 선보이게 된 만큼 오직 이번 시리즈 안에서 다뤄질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등을 통해 아버지를 죽인 원수이자 자신의 양아버지인 ‘킹핀’을 향한 복수극에 초점이 맞춰진 바 향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더해진다.명품 배우 빈센트 도노프리오의 합류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캐릭터 ‘킹핀’ 역시 마블 세계관에서 독보적인 무게감을 자랑하는 빌런으로서 이번 <에코>에서 그의 악랄함과 잔혹한 면모가 세세히 드러날 전망이다. 뉴욕을 점령한 거대 갱단의 보스인 ‘킹핀’은 마블 코믹스 원작 속에서는 키 2m 이상, 몸무게 200kg 이상의 거구로 그려지는 것은 물론 이에 걸맞은 엄청난 괴력과 맷집을 지닌 캐릭터다. 여기에 힘만으로 세상을 평정하려는 거대한 야망과 지략까지 지니고 있어 마블 세계관 내에서도 위력적인 빌런으로 손꼽힌다. 마블 <데어데블> 시리즈에서도 도시를 지키는 변호사이자 히어로 ‘데어데블’에 대적하는 최대의 빌런으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호크아이> 시리즈에서도 한 차례 등장했던 ‘킹핀’은 ‘어벤져스’ 멤버인 ‘호크아이’마저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배후로 엄청난 존재감을 펼쳤다. <호크아이>에서는 암흑 속 숨겨진 사건을 진두지휘한 빌런으로 드러난 바 있어 <에코>에서 공개될 그의 진정한 잔혹성과 ‘마야’와의 질긴 악연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이렇듯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마야’와 ‘킹핀’은 압도적인 괴력과 맨몸 격투 스킬은 물론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청불 액션의 향연으로 구독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을 전망이다. “MCU의 신선한 변화”(GAMERANT), “믿을 수 없는 액션 씬”(Emily Murray), “완벽하게 거칠고 파격적인 마블”(Tom Percival) 등 현지에서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청불 액션 시리즈 <에코>는 뉴욕에서 무자비한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온 ‘마야’가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과거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며 지금까지 가족이라 믿었던 ‘킹핀’을 향해 잔혹한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 다. <에코>는 MCU의 연결된 세계관과 별개로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마블 스포트라이트 배너 아래 선보이는 첫 번째 시리즈이며, 1월 10일 모든 에피소드가 한 번에 디즈니+에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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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용인인권문화제 용인UP' 성료(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2023 용인 인권문화제 용인UP’ 인권문화제가 지난 10월28일 용인시 동백 호수공원에서 진행이 되었다. 이번 인권문화제는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주최/주관한 용인시민들의 인권감수성을 UP 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문화제로 용인시 관내 28개의 기관이 체험부스 운영과 공연, 봉사에 대한 재능기부로 진행되었으며 많은 용인시 시민들과 단체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이날 2023 용인 인권문화제 [용인UP] 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권인숙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원과 용인특례시의회의원 그리고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진형식 상임대표와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기대대표와 센터장, 용인시 관내 장애인단체장 및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라는 장애인단체에서 주최/주관한 행사지만 장애인의 인권만 이야기하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구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 모두의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아동기관, 청소년기관, 이주민단체, 여성단체, 의료사협과 복지기관 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여 각 단체의 인권UP을 위해 노력을 하였다. 인권 문화제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각 부스에 새겨진 슬로건을 하나 말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며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역시 “장애인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용인을 만드는데 용인시의회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를 주최한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정태센터장은 “이 문화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이 인권 하면 어렵거나 무섭다는 말들을 하였는데 인권은 어렵거나 무섭지 않으며 또한 결코 가볍지도 않다”며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이 인권이란 단어 한마디만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인권문화제는 12시부터 16시까지 개그맨 정삼식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주최 측 추산 천여명 이상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제는 인권 관련된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 사전공연, 본식, 인권발언대, 마술퍼포먼스, 인권OX퀴즈, 인권보물찾기, 마무리공연 등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용인시 청소년 인권그림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을 용인IL센터와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사진과 회화 목공품들을 전시하여 호응을 얻었다. 마무리 공연으로 “사랑으로”와 “엄마야 누나야”를 쿰 장애인합창단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합창을 통해 진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인권이란 주제로 용인에서는 문화제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라 참여율이 저조할까 걱정을 하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어 용인시민들의 인권감수성을 [UP] 시킬 수 있었으며 앞으로 용인시에 지속적으로 이러한 문화제들이 열려 서로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 어우렁더우렁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용인특례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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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유‧아동을 위한 클래식 상설공연 '2023 키즈인비또' 하반기(9~12월) 티켓 오픈!(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두 번째 토요일, 문화예술원 마루홀의 클래식 상설공연 ‘2023 키즈인비또-클래식 멜로디 마켓’을 개최한다. ‘2023 키즈인비또-클래식 멜로디 마켓’은 유·아동을 위한 클래식 연주와 월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돼 지난 상반기에도 '클래식 동물원', '클래식 댄스'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하반기 공연 역시 쉽고 명쾌한 키즈음악회 해설로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해설과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악 클래식 연주 단체 엘 콰르텟(L quartet)이 함께한다. 오는 9월에 선보이는 ‘2023 키즈인비또-클래식 멜로디 마켓’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살았던 시대로 떠나보는 시간 여행 '클래식 타임머신'을 주제로 대중에게 익숙한 ▲베토벤-엘리제를 위하여 ▲바흐-G 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등을 감상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10월에는 어린이 명작동화 '꿀벌 마야의 모험'을 클래식 음악극으로 재구성해 ▲모차르트-산들바람은 부드럽게 ▲비발디-사계 중 ‘가을’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림스키코르사코프-왕벌의 비행 등의 연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11월은 '스페이스 클래식'으로 클래식 음악가들이 그려낸 우주, 달, 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 ▲홀스트-행성 ▲베토벤-월광 ▲퐁세-작은 별 등을 선보이고, 마지막 12월에는 '윈터 원더랜드'를 주제로 ▲발트 토이펠-스케이트 왈츠 ▲차이코프스키-눈송이 왈츠 등을 연주해 주제별 환상 가득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2023 키즈인비또-클래식 멜로디 마켓’ 하반기(9월~12월) 공연은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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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역사 새로 쓰는 김혜선 기수, 그 비결은?김혜선 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지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함께 참정권 등을 요구한 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직도 사회 곳곳엔 유리천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과 활약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녀’의 영역에 도전한 국내외 여성기수들 경마야말로 여성의 진출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경마가 태동한 서구에서도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차별로 인해 여성 기수나 조교사 등이 나오기 어려웠다. 게다가 경마 기수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체력이나 근력이 더 강한 남성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렇다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여성기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1970년 켄터키더비 출전 최초의 여성기수 다이앤 크럼프(Diane Crump), 1993년 최초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우승 여성기수 줄리 크론(Julie Krone) 등 ‘금녀’의 벽을 허문 여성 개척자들이 속속 나타났다. 2015년에는 호주의 미셸 페인(Michelle Payne) 기수가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중 하나인 멜번컵에서 대회 15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탄생했다. 페인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2020년 ‘라라걸’이라는 영화로 국내 개봉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1975년 3월에 기수 면허를 받은 이옥례 기수가 최초의 여성 기수로 알려져 있지만, 6개월 만에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본격적인 여성기수의 진출은 2000년대에 와서야 시작됐다. 2001년 데뷔하며 사실상 최초의 한국 여성기수라고 일컬어지는 이금주 기수와 이신영 기수는 여성이 전무한 환경 속에서 남성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경마의 여성시대를 열었다. 이금주 기수는 은퇴 후 대학교수로, 이신영 기수는 2011년부터 여성 1호 조교사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경마 100년 역사 다시 쓰는 ‘경마의 여왕’ 김혜선 기수 이렇게 ‘맏언니’들이 활로를 터준 덕분에 20년이 지난 현재 서울·부경·제주 경마장에는 10명 내외의 여성기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그 중 한국경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여성 기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다. 2009년 데뷔한 김혜선 기수는 남다른 승부욕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는 2013년 여성 기수 최초 프리 선언, 2017년 여성 최초 대상경주 우승, 2021년 300승 달성, 2022년 하루 3개 국제교류경주 석권 등 어딜 가나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여자 경마 대통령`, ‘경마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성 기수에 대한 편견도 함께 깨지고 있다. 특히 그는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최초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해당 경주에서 단승식 56배, 복승식 475배, 삼복승식 1만7274배의 고액 배당을 터트리며 얼마나 어려운 경주를 승리했는지를 엿 볼 수 있다. 김혜선 기수는 “내가 여성이라는 게 부각되기보다는 그저 기수로 불리며 차별 없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마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 김혜선 기수는 부산경마 1호 기수부부의 주인공이다. 그는 2019년, 6년 후배이자 8살 연하 박재이 기수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17년 코리안 오크스 대상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으로 원정 출전한 김혜선 기수를 처음 본 박재이 기수는 이날 첫눈에 반했고, 이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김 기수의 곁에 있어준 덕분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품절녀’가 된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월 3주 현재 최근 1년간 성적을 보면 부경기수 중 다승 7위(40승) 및 승률 7위(11.4%)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출전내역만 놓고 보면 승률이 무려 16.1%(부경 3위)로, 그의 실력은 녹슬기는커녕 승승장구 중이다. 이는 국내 여성 기수 중 가장 높은 성적임은 물론, 많은 남성 기수들과 비교해 보아도 출중한 기량이다. 김 기수의 내조 덕분인지, 남편 박재이 기수의 성장세는 더욱 무섭다. 결혼 당시(2019년) 4.8%이었던 박 기수의 승률은 매년 개인기록을 돌파하더니 2022년 15.9%로 상승했다. 그는 최근 1년에만 58승을 거두며, 아내보다 3단계 앞선 다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혼이후 김혜선 기수가 특급훈련을 통해 남편의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주변에서 이들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에 빗대는 이유다. “엄마의 힘은 위대해” ... 출산 후 7개월만의 복귀 이들 부부 사이에는 벌써 네 살배기가 된 아들이 있다. 김혜선 기수는 결혼 이듬해인 2020년 아이를 낳고 불과 7개월 만에 경주로에 복귀했다. 예상보다 빨랐던 복귀가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는 뛰어난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 기수는 “하루라도 빨리 말을 타고 싶어서 급하게 몸을 만들고 복귀했지만 컨디션 난조가 있었고 꾹꾹 버티며 기승했다. 근데 성적은 이상하게도 잘 나왔는데, 대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나 의아했지만 이게 엄마의 힘인가 싶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에게 온 선물일까? 아들 “찬이”는 정말 순하고 사랑스럽고,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를 찾거나 보채지 않는, 오히려 엄마를 챙기는 착한 아들이라고 한다. 그의 SNS에는 여느 엄마들처럼 귀여운 아이 사진이 도배되어 있을 만큼 아들사랑이 물씬 느껴진다. 그래서 혹시 아들이 커서 엄마아빠처럼 기수를 한다고 하면 걱정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무래도 기수는 살아있는 경주마와 늘 함께하다 보니 낙마하거나 발에 차이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이런 위험부담 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른 길을 갔으면 좋겠지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의 의사라고 말했다. 더 잘하기 위해 악물고 참았던 부상 ... “제가 생각해도 독한 거 같아요” 김혜선 기수 또한 부상으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부산으로 옮긴지 얼마 안 됐을 때, 발목 부상을 입었는데 잘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아픔을 참으며 1~2주 계속 말을 탔다고 한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인대가 아예 끊어져 있었는데, 너무 무리를 하는 바람에 연골까지 손상이 확대됐고, 결국 치료를 위해 7개월 이상 쉴 수밖에 없었다. 김 기수가 여성이라는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어떻게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의 강한 근성을 엿볼 수 있는 일화다. 김혜선 기수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독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슈퍼맘‘ 김혜선 기수에게 체력 관리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필라테스나 헬스 같은 정말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면, 육아를 병행하는 요즘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건강기능 식품 많이 먹고, 스스로 힐링이 될 만한 요가나 폴댄스 같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과 소통하며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김혜선 기수, 그의 도전은 ‘ING’ 금년도 들어 무섭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가 돌연 지난 2월 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마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향후 조교사로서 인생2막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활동을 잠시 중지하고 조교사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래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는 김혜선 기수는 무엇보다 아들에게 “떳떳한 엄마, 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했다. 154cm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놀라운 힘의 원천은 바로 ‘모성애’가 아닐까 싶다. 육아와 일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을 것 같은 그는 짬짬이 시간을 내어 SNS나 유튜브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육아를 시작한 이후 영상 업로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튜브는 자주 못하고 있지만, 대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에 자신의 근황을 올리며 상시 소통하고 있다. 기수가 되고 싶은 후배들도 SNS를 통해 연락한다고 한다.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언급한 김혜선 기수는 자신의 다양한 활동이 “팬들이나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경마에 대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저 또한 주변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어서 항상 감사드린다.” 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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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자 천지윤. 잊었던 마음으로 김순남을, 고귀한 희망으로 윤이상을!한국을 대표하는 해금 연주자 천지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2월 9일 (수) 오전 11시 30분에 선보이는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2월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해금 연주자 천지윤의 무대다.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의 유일한 전통음악 연주자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감을 모으는 이번 공연은 천지윤이 1월 12일 발매한 신보 [천지윤의 해금 :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 수록곡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음반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는 김순남과 윤이상 작곡가의 가곡을 해금을 중심으로 재해석한 앨범으로 해금과 피아노 듀오 및 해금, 기타, 클라리넷의 트리오 편성으로 연주되었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 기타리스트 박윤우, 클라리네티스트 여현우가 음반부터 공연까지 함께 참여한다. 3년의 작업 끝에 발매된 천지윤의 앨범에는 한국의 전설로 남은 천재 작곡가 김순남(1917-1983)과 그와 동년배로 한국을 떠나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작곡가 윤이상(1917 – 1995)의 가곡들이 담겨 있으며, 천지윤이 유년기부터 사랑하고 들어온 서양음악과, 10대 시절에 입문하여 익혀온 한국의 전통음악과 해금의 선율을 두 장의 CD로 녹여 냈다. 이번 앨범은 매 앨범마다 전통음악의 문법과 호흡뿐 아니라 현대음악의 실험적인 표현 양식들을 두루 담아내어 본인만의 음악적 영역을 확장해 온 천지윤의 새로운 음악적 행보가 될 것이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김순남은 마음에 스민 상처와 아픔을 끄집어 내어 깊은 위로를 건넨 치유의 노래다. 윤이상은 보다 넓은 세계를 꿈꾸라고 응원과 희망을 건넨다”라고 앨범을 소개하며 “두 작곡가와 나눈 내면의 교류는 나의 해금을 통해 무언가(無言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공연은 ‘진달래’, ‘엄마야 누나야’, ‘편지’, ‘새야새야’ 등 익숙한 가곡들을 중심으로 정인에게 애써 끓어오르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듯 담담히,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낼 예정이다.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전통 음악뿐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2.9(수) 11:30AM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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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옛 제국의 숨결과 자취, 그 후손들의 흥미진진 삶을 찾아가는 여정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반도. 사진 : EBS1 찬란한 번영과 불가사의한 증발,마야의 수수께끼 멕시코, 과테말라사라진 제국의 향기를 찾아가는 여정! 마야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유카탄반도로 향한다. 멕시코 남쪽의 유카탄반도는 마야 문명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였다. 지금도 마야어를 사용하는 유카탄 지역의 중심지는 ‘하얀 도시’ 하는 별명의 도시 메리다(Mérida). 메리다의 유카탄주 정부 청사(Palacio de Gobierno del Estado de Yucatán)에는 메리다 출신의 멕시코 화가 페르난도 카스트로 파체코(Fernando Castro Pacheco)가 그린 27점의 벽화가 있다. 웅장한 벽화 속 마야의 탄생 신화부터 스페인 식민 시절의 애환을 느끼며 시작하는 여행. 유카탄반도는 ‘마야의 본거지’로도 불리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치첸이트사(Chichén Itzá) 때문이다. 10~13세기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이트사는 최대 50,000명의 인구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석회암 지형으로 물이 귀했던 유카탄반도에서 거주에 필요한 조건 1순위는 ‘물’이었다. 치첸이트사 역시 인근에 ‘마야의 샘’으로 불리는 세노테(Cenote)가 여러 곳 자리해 있다. 석회암 암반이 함몰된 일종의 싱크홀로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형성된 세노테는 마야인들에게 귀중한 수원지이자 영험한 성지로 여겨졌고, 지금은 신비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방인들의 낙원이 되어주고 있다. 이어서 향한 곳은 유카탄반도 동쪽 끝에 자리한 생태 보호 구역 리아 라가르토스 생물권보전지역(Ría Lagartos Biosphere Reserve). 이곳 해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하얀 진흙은, 과거 마야인들이 얼굴과 몸을 장식하고 햇볕을 막는 용도로 사용했다 해 ‘마야의 진흙’이라 불린다. 그들만의 문화를 꽃피우며 자유롭게 살아가던 마야인 중 일부는 스페인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자 라칸돈(Lacandon)으로 숨어들었다. 북아메리카 최대의 산악우림 속에서 은둔 생활을 했던 이들은 지금까지도 마야의 전통과 믿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라칸돈 정글에서 최후의 마야인들 생활을 들여다본 뒤 마지막 목적지 앵무새 동굴(Sima de las Cotorras)로 걸음을 옮긴다. 멕시코 치아파스주에 자리한 앵무새 동굴은 폭 160m, 깊이 140m의 거대한 싱크홀로 수천 마리 녹색앵무새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앵무새 동굴을 비롯한 압도적인 자연 풍경과 수수께끼를 품은 마야의 흔적들로 가득한 땅, 멕시코 유카탄반도를 만나본다. 12월 20일(월) 저녁 8시 40분 EBS1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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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마인(Mine)> 속 이보영, 명대사 대방출배우 이보영. 사진 출처: tvN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보영의 명장면과 명대사가 공개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관심으로 사랑받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중 이보영은 효원家(가)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 역을 맡았다. 지난 8회, 강자경(옥자연분)을 향한 서희수의 폭발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시청자의 궁금증은 커져가는 가운데,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 서희수의 명장면, 명대사에도 눈길이 쏠린다. #1. “그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온몸이 방패가 돼서 날 막아주고 온 영혼이 검이 돼서 날 위해 싸워줬는데…” 극 초반, 서희수를 향한 한지용(이현욱 분)의 사랑은 물론, 그를 향한 서희수의 깊은 믿음을 엿볼 수 있는 대사다. 이처럼 한지용을 향한 서희수의 마음이 컸기에, 현재 그녀에게 오는 배신감은 더욱더 배가 되었을 것이다. 극 초반과 제2막에 들어간 현시점의 간극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2. “서희수 건드리는 건 괜찮아. 내가 배우 생활할 때 다져 논 내공이 있어서. 근데 당신이 건드린 건 서희수가 아니라 하준이 엄마야” 서희수의 통쾌한 한방이다. 아들 한하준(정현준 군)을 괴롭히는 아이의 엄마를 찾아가 모전자전을 확인한 서희수는 보는 이들의 답답한 가슴을 뚫어주는 사이다 대사와 행동을 안겨주었다. 상쾌함과 짜릿함 그리고 시원함을 선사하며 ‘마인(Mine)’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3. “진실은 미룬다고 피해지는 게 아니니까… 정면 승부할 생각입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느낀 정서현(김서형 분)은 서희수를 찾아가 불편하지만 필요한 진실을 전하고자 나섰고, 그에 대한 서희수의 답변이다. 이는 서희수의 다 잡은 마음과 굳은 결심 그리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앞으로의 전개를 가늠케 했다. #4 “우리 아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엄마랑 비밀 안 만들기로 약속 해놓고…” 아들 한하준과 엄마 서희수의 마음이 하나로 만나는 장면이다. 아들의 고백과 아이를 향한 엄마의 모성애를 깊게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대사뿐만 아니라 미장센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서희수와 한하준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이보영은 부드럽지만 강한 서희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는 대사에 숨을 불어넣고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극에 대한 대중의 몰입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독보적인 그녀의 연기 내공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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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재단, 출범기념 온라인 신년음악회 성황리 진행이천문화재단 재단 출범 신년음악회. 사진제공 : 이천문화재단 (이천=국민문화신문) 최정수 기자=이천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기념으로 준비한 신년음악회가 지난 1월 30일 토요일 저녁(19시 30분) 이천문화재단과 이천시청의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공개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코로나 19로 힘든 이천시민들을 위로하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희망으로 전하기 위하여 준비한 ‘이천문화재단 재단 출범 신년음악회’는 애초 계획은 이천문화재단의 출범 기념식과 신년음악회로 기획됐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무 관객으로 변경되었다. 참가한 아티스트들도 녹화 시간을 겹치지 않게 편성하여 3일간 안전하게 녹화되었다. 공간 다락의 ‘복 타령’으로 시작된 이천문화재단 신년음악회는 이어서 클래식 수트리오가 ’비발디의 사계’와 ’거위의 꿈‘을 연주하였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찾을 거라는 희망을 전하였다. 이어서 이천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서희 중창단과 여러 해외초청공연을 펼쳐온 국악연주단 아라연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김기태 블루스밴드가 ‘All your love’ ‘Everyday I have the blues’등의 블루스 명곡들을 연주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는 세계적인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 서희 중창단과의 콜라보곡 ‘엄마야 누나야’로 시작으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공연이 종료 되었다. 시청하고 있던 이천시민들은 “공연장에서 보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류*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우울한 마음을 위로받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불****보) “마침 주말 저녁이라 스마트TV 큰 화면으로 온 가족 함께 시청중!” (L*m)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며, 새해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공연을 직접 즐기며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했다. 전형구 이천문화재단 초대 이사장은 “이천시 문화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나서는 첫발이기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면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 이나마 위로와 힐링을 드리고자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예술인들과 이천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추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천문화재단 박준환 사무국장은 “이천시는 예로부터 문화 예술이 발달한 도시로 많은 문화예술인을 보유하고 있고, 일반 시민들의 문화 인식 수준도 매우 높은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하여 많은 기대 속에 2021년 이천문화 재단이 출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라는 전 세계적 재앙이 시민과 문화 예술의 접촉을 어렵게 하였고 많은 예술인과 시민들이 문화적 결핍과 코로나 블루라는 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대적 환경을 극복하고 조금이나 문화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이천문화재단 출범을 알리기 위해 100% 비대면 신년 음악회를 준비하게 되었고 1월 30일 온라인 송출을 통해 시민과 설레는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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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3'·'전우치2'…속편에 눈 돌리는 한국영화'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영화진흥위원회 제공]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들의 속편이 잇따라 제작된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선명탐정3'는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가 내년 설 연휴에 개봉한다. '조선명탐정'은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조력자 서필(오달수 분)의 활약을 그린 코믹 사극.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과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각각 478만명과 387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1편과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김명민·오달수 콤비와 김석윤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명탐정 콤비가 30년 만에 깨어난 흡혈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전우치'[CJ E&M 제공]영화 '전우치'의 속편도 나온다. CJ E&M은 속편 제작을 위해 오는 7월 트리트먼트(시나리오 전 단계) 공모에 나선다. '전우치'는 조선 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강동원 분)가 500년이 지난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난 후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 2009년 개봉 당시 613만명을 불러모았다. 성동일과 권상우가 주연한 '탐정: 더 비기닝'(2015)도 속편이 만들어진다. 탐정 놀이를 즐기는 만화방 주인(권상우 분)과 베테랑 형사(성동일 분)의 추리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2015년 개봉 당시 262만명이 관람했다. 같은 배우가 출연하는 '탐정2'는 '미씽'(2016)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탐정:더 비기닝'[영화진흥위원회 제공]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했다. 제작비만 약 400억원에 달한다. 망자들이 49일 동안 저승세계에서 7번의 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1편은 오는 12월에, 2편은 내년 여름에 관객과 만난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 마동석 등이 출연하며 '국가대표'(2009)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영화 '임금님의 사건 수첩'도 결말을 통해 속편 가능성을 열어뒀다. 예종(이선균 분)과 신입사관 윤이서(안재홍 분)가 조선 민심을 뒤흔든 괴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의 코믹액션 수사극이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E&M은 5월 초 황금연휴기흥행 성적을 본 뒤 속편 제작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2014년 개봉해 866만명을 불러모은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해적:바다로 간 산적'도 속편 제작이 언급되는 영화 중 하나다. '임금님의 사건수첩'[CJ E&M 제공]할리우드에서는 슈퍼히어로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 영화가 대세가 된 지 오래지만, 한국에서는 속편 제작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그동안 '투캅스', '깡패수업', '여고괴담', '가문의 영광', '조폭마누라',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동갑내기 과외하기','엽기적인 영화', '국가대표' 정도가 속편으로 제작됐다. 통상 속편이 나오려면 전편이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 '신과 함께'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전편의 결과를 보지 않고 속편을 만든 이례적인 경우지만, 스타급 배우들과 탄탄한 원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인공의 캐릭터와 장르도 시리즈물에 맞아야 한다. 주로 코믹탐정 영화의 속편이 나오는 이유도 똑같은 캐릭터를 앞세워 다른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제작사인 청년필름의 이선미 이사는 "속편은 전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캐릭터나 스토리를 더 진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판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흥행에 성공한 캐릭터의 경우 제작자라면 누구나 속편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 대형배급사 관계자는 "시리즈물은 캐릭터와 세계관이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의 경우 마블 코믹스처럼 스토리가 방대하고 부모와 자식 세대가 모두 아는 캐릭터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그런 콘텐츠가 별로 없다 보니 속편 제작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